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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영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최근 개봉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이전 작품인 '신비한 동물사전'의 큰 인기로 많은 기대를 안고 개봉한 영화다.

우리나라 배우 '수현'이 출연했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갔고, 인종차별적 인터뷰에 적극 대응했던 '에즈나 밀러'때문에 개인적으로 더 호감이 간 영화다. 하지만 영화를 본 후 매우 상업적인 영화가 아니었나는 생각이 든다. 

높은 품질의 CG와 볼거리들은 전작에 비해 조금 부족할 지 모르지만 충분했다고 본다. 하지만 내용은 매우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이러한 영화를 즐기는 이유는 현실 세계에서 경험할 수 없는 멋진 장면들과 화려함을 품은 모습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를 통해 얻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에 판타지라는 장르의 열광하고 할리우드가 아니면 이러한 고품질의 영화를 제작하기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어벤져스'에 열광하고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이 영화는 그게 전부였다. 물론 이야기가 이어지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이겠지만 그러한 내용들만 담은 영화라고 생각돼고, 다음 시리즈를 위한 연결고리로 느껴진다.

신비한 동물들의 동물은 많이 보여지지 않았고, 전작과 다르게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의 비중은 크게 줄었고 기억에 남는 것은 그린델왈드(조니 뎁)였다. 그리고 다음 시리즈에 가장 기대가 되는 인물은 덤블도어(주드 로)다. 

이 영화는 결말이 없다고 보면된다. 무조건 다음 시리즈로 가야하고, 다음 시리즈가 개봉하지 않는다면 이 영화는 전혀 개봉 할 이유가 없는 영화다. 다음 시리즈를 위해 봐야만 하는 영화가 된 셈이다. 중간 얘기와 결말을 담기엔 제작기간이 부족했거나 시간이 잘라내야 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애초에 2편으로 구성했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더 큰 수익을 위해 그러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어쨋든 많은 사람이 볼 영화는 확실하다. 전작의 흥행의 효과와 다음 시리즈를 위해서 봐야겠지만, 굳이 극장을 가서 봐야 될 영화는 아니라고 여겨진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 감독 : 데이빗 예이츠 / 주연 : 레드메인, 조니 뎁 워터스턴 등 / 

장르 : 모험, 가족, 판타지 / 12세 관람가 / 13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