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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앞뒤가 다른 동물들의 비밀이야기.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일루미네이션 제작에 걸맞게 귀여움과 웃음을 간직한 영화며 각 캐릭터의 모습과 개성은 강했고 흥미를 유발하는 데 충분했다. 그리고 반려동물들의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여서 많은 애견인들에게 공감을 얻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2019년 다음 시리즈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캐릭터들은 많이 겹치겠지만 내용은 크게 이어질 만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그냥 다음시리즈를 봐도 괜찮을 듯 하다. 

사실 스토리 부분에서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반려동물들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대한 반성이나 소중함이 크게 표현될 줄 알았지만 이런 부분은 느끼지 못 했다. 눈의 재미는 많았지만, 마음으로 느끼는 재미는 부족한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물론 전체관람가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무언가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물론 감동적이고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야만 좋은 영화는 아니지만, 장르 특성상 필요한 부분이고 스펙터클하고 스릴 넘치고 자극적인 요소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로 채워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다.

그냥 영화가 보고 싶다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다. 그러나 영화를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싶다면 비추천하다. 개인적으로 스토리 부분은 부족한 영화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러한 장르를 좋아한다면 즐기며 볼 수 잇겠지만 좀 더 심오하게 영화를 즐기거나 스펙터클하고 스릴 넘치는 영화를 원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니언즈를 사랑하고 일루미네이션의 영화를 즐긴다면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며 가장 많이 떠올랐던 것은 영화'캣츠 앤 독스'다. 영화의 소재가 비슷한 이유밖에 없지만, 그냥 그 영화가 떠올랐다. 나의 동심이 부족하고 취향이 다를 순 있지만, 가볍게 즐기면서 소소한 웃음을 찾고 싶다면 추천한다.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 감독 : 크리스 리노드 / 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 전체관람가 / 9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