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3 12:32

-이효리,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모습 볼 수 있었다.-

가수 이효리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검은 정장에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추념식에 참석한 이효리는 세 차례 단상에 올라 제주와 인연이 있는 문인들의 시를 낭독했다. 이효리가 낭독한 시는 이종형 시인의 시 '바람의 집', 이산하 시인의 시 '생은 아물지 않는다', 김수열 시인의 시 '나무 한 그루 심고 싶다' 등이다. 세 편의 시는 슬픔과 기억, 내일을 함께 추모하자는 추념식 슬로건을 반영한 것이다. 

이효리의 참석에 네티즌들은 '멋지다 이효리' '진짜 이효리는 톱스타에서 모든걸 내려놓는다는게 가능할까' '이효리는 사람 자체가 대단한 듯' '이효리가 시를 읽는데 울컥했다' '삶의 의미를 아는 연예인'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다. 

청와대와 제주도청에 따르면 이효리는 이날 열리는 70주년 4·3 추념식에서 행사 주제를 전달하는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본명 조윤석·42)이 기념 공연을 한다. 

앞서 자신을 희생자 유가족이라 밝힌 한 누리꾼이 이효리 팬카페에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나, 이효리는 예정대로 행사에 참석했다. 

사회는 KBS 제주방송총국 한승훈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가수들이 추념식 본행사에 참여하는 건 2014년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추념식에 참석해 행방불명인 묘역에 들러 헌화하고 참배했다. 4·3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많은 의미가 있는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과 이효리의 참석으로 많은 국민에게 관심을 받게되었다.

다음은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내용이다.

4.3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돌담 하나, 떨어진 동백꽃 한 송이, 통곡의 세월을 간직한 제주에서 “이 땅에 봄은 있느냐?” 여러분은 70년 동안 물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제주의 봄을 알리고 싶습니다.

비극은 길었고,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 날 만큼 아픔은 깊었지만 유채꽃처럼 만발하게 제주의 봄은 피어날 것입니다. 여러분이 4.3을 잊지 않았고 여러분과 함께 아파한 분들이 있어, 오늘 우리는 침묵의 세월을 딛고 이렇게 모일 수 있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4.3의 통한과 고통, 진실을 알려온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제주도민들께 대통령으로서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70년 전 이곳 제주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희생당했습니다. 이념이란 것을 알지 못해도 도둑 없고, 거지 없고, 대문도 없이 함께 행복할 수 있었던 죄 없는 양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학살을 당했습니다.

1948년 11월 17일 제주도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중산간 마을을 중심으로 ‘초토화 작전’이 전개되었습니다.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없으면 ‘도피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중산간 마을의 95% 이상이 불타 없어졌고, 마을 주민 전체가 학살당한 곳도 있습니다. 1947년부터 1954년까지 당시 제주 인구의 10분의1, 3만 명이 죽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념이 그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은 학살터에만 있지 않았습니다. 한꺼번에 가족을 잃고도 ‘폭도의 가족’이란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숨죽이며 살아야 했습니다. 

고통은 연좌제로 대물림되기도 했습니다. 군인이 되고, 공무원이 되어 나라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자식들의 열망을 제주의 부모들은 스스로 꺾어야만 했습니다. 4.3은 제주의 모든 곳에 서려있는 고통이었지만, 제주는 살아남기 위해 기억을 지워야만 하는 섬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말 못할 세월동안 제주도민들의 마음속에서 진실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4.3을 역사의 자리에 바로 세우기 위한 눈물어린 노력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1960년 4월 27일 관덕정 광장에서, “잊어라, 가만히 있어라” 강요하는 불의한 권력에 맞서 제주의 청년학생들이 일어섰습니다. 제주의 중고등학생 1천500명이 3.15 부정선거 규탄과 함께 4.3의 진실을 외쳤습니다. 그해, 4월의 봄은 얼마 못가 5.16 군부세력에 의해 꺾였지만, 진실을 알리려는 용기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4.3 단체들이 기억의 바깥에 있던 4.3을 끊임없이 불러냈습니다.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 등 많은 단체들이 4.3을 보듬었습니다.

4.3을 기억하는 일이 금기였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불온시 되었던 시절, 4.3의 고통을 작품에 새겨 넣어 망각에서 우리를 일깨워준 분들도 있었습니다.

유신독재의 정점이던 1978년 발표한, 소설가 현기영의 ‘순이 삼촌’. 김석범 작가의 ‘까마귀의 죽음’과 ‘화산도’. 이산하 시인의 장편서사시 ‘한라산’. 3년간 50편의 ‘4.3연작’을 완성했던 강요배 화백의 ‘동백꽃 지다’. 4.3을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조성봉 감독의 ‘레드헌트’.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 임흥순 감독의 ‘비념’과 김동만 감독의 ‘다랑쉬굴의 슬픈 노래’. 故 김경률 감독의 ‘끝나지 않는 세월’. 가수 안치환의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

때로는 체포와 투옥으로 이어졌던 예술인들의 노력은 4.3이 단지 과거의 불행한 사건이 아니라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임을 알려 주었습니다. 드디어 우리는 4.3의 진실을 기억하고 드러내는 일이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의 길을 열어가는 과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민과 함께 오래도록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알려준 분들이 있었기에 4.3은 깨어났습니다. 국가폭력으로 말미암은 그 모든 고통과 노력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또한 깊이 감사드립니다. 4.3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의 승리가 진실로 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2000년, 김대중 정부는 4.3진상규명특별법을 제정하고, 4.3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4.3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께 사과했습니다. 

저는 오늘 그 토대 위에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합니다. 더 이상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와 함께, 4.3의 진실은 어떤 세력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역사의 사실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국가권력이 가한 폭력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 희생된 분들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유해 발굴 사업도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계속해나가겠습니다. 

유족들과 생존희생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배·보상과 국가트라우마센터 건립 등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습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이야말로 제주도민과 국민 모두가 바라는 화해와 통합, 평화와 인권의 확고한 밑받침이 될 것입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지금 제주는 그 모든 아픔을 딛고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부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4.3 영령들 앞에서 평화와 상생은 이념이 아닌, 오직 진실 위에서만 바로 설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좌와 우의 극렬한 대립이 참혹한 역사의 비극을 낳았지만 4.3 희생자들과 제주도민들은 이념이 만든 불신과 증오를 뛰어 넘어섰습니다.

고 오창기님은 4.3 당시 군경에게 총상을 입었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해병대 3기’로 자원입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습니다. 아내와 부모, 장모와 처제를 모두 잃었던 고 김태생님은 애국의 혈서를 쓰고 군대에 지원했습니다. 4.3에서 ‘빨갱이’로 몰렸던 청년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조국을 지켰습니다.

이념은 단지 학살을 정당화하는 명분에 불과했습니다. 제주도민들은 화해와 용서로 이념이 만든 비극을 이겨냈습니다. 제주 하귀리에는 호국영령비와 4.3희생자 위령비를 한자리에 모아 위령단을 만들었습니다. “모두 희생자이기에 모두 용서한다는 뜻”으로 비를 세웠습니다. 2013년에는 가장 갈등이 컸던 4.3유족회와 제주경우회가 조건 없는 화해를 선언했습니다. 

제주도민들이 시작한 화해의 손길은 이제 전 국민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들께 호소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4.3의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낡은 이념의 굴절된 눈으로 4.3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대한민국엔 낡은 이념이 만들어낸 증오와 적대의 언어가 넘쳐납니다. 

이제 우리는 아픈 역사를 직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불행한 역사를 직시하는 것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서만 필요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도 4.3을 직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낡은 이념의 틀에 생각을 가두는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보수와 정의로운 진보가 ‘정의’로 경쟁해야 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공정한 보수와 공정한 진보가 ‘공정’으로 평가받는 시대여야 합니다. 정의롭지 않고 공정하지 않다면, 보수든 진보든, 어떤 깃발이든 국민을 위한 것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삶의 모든 곳에서 이념이 드리웠던 적대의 그늘을 걷어내고 인간의 존엄함을 꽃피울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그것이 오늘 제주의 오름들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4.3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 4.3의 진상규명은 지역을 넘어 불행한 과거를 반성하고 인류의 보편가치를 되찾는 일입니다. 4.3의 명예회복은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으로 나가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제주는 깊은 상흔 속에서도 지난 70년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외쳐왔습니다. 이제 그 가치는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으로 이어지고, 인류 전체를 향한 평화의 메시지로 전해질 것입니다. 항구적인 평화와 인권을 향한 4.3의 열망은 결코 잠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대통령인 제게 주어진 역사적인 책무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추념식이 4.3영령들과 희생자들에게 위안이 되고, 우리 국민들에겐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 되길 기원합니다. 여러분, “제주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생민, 출연 중인 프로그램 모두 출연 여보 불투명.-

방송인 김생민의 미투 폭로로 KBS 측이 고민에 빠졌다.

3일 KBS 측은 "이번 주 '연예가중계'는 타사 프로그램 녹화로 인해 김생민씨 출연 분량이 원래 없는 주. 다음 주 프로그램 출연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생민의 과거 성추행은 지난 2일 디스패치 보도로 알려졌다. 김생민이 10년 전 한 방송 스태프를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한 것.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김생민은 디스패치 보도 후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라며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사과문을 전했다.

 성추문에 휩싸인 개그맨 김생민이 잘못을 사과했지만,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거취 문제를 밝히지 않아 비난 여론이 더욱 들끓고 있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생민의 방송 하차, 출연 중단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참여 인원은 많지 않지만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까지 등장, 김생민 미투에 대한 대중의 충격을 엿볼 수 있다. 

김생민 미투가 공개된 지 이틀째이지만, 프로그램 제작진은 입장을 여전히 고민 중이다. 김생민이 아닌 다른 이로 대체할 수 없는 프로그램도 다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폐지 위기까지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 논의는 길어지고 있다. 

김생민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은 밤샘 의논을 거쳤지만, 여전히 확실한 답을 내지 못 한 상황이다. '김생민의 영수증' 측은 "단순 하차의 문제가 아니라 빠른 답변을 드리지 못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오늘 안으로도 입장이 안 나올 수 있단 전제를 밝히기도 했다.

김생민은 10년 전 노래방 회식 중 여성 스태프 두 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김생민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성실의 아이콘이었기에 비난의 강도는 더욱 거세다. 

KBS는 ‘김생민의 영수증’ 폐지를 결정했다.

제작진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생민에 관한 보도와 이후 본인의 입장 발표를 접하며 KBS방송본부는 해당 연예인의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 또한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의 캐릭터가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부득이 이번 주부터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김생민의 영수증’을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로 방송 중단을 알려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김생민의 방송 하차를 요구하는 국민청원 게시글이 등장했다.

평소 성실함과 근검절약하는 생활습관으로 사랑받았던 그였기에 대중의 실망감 또한 배가 됐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생민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까지 등장했다. “김생민 모든 방송사 하차해 주세요”, “김생민을 방송출연 금지 시켜주세요” 등의 글들이다. 청원인원은 400여명에 그쳤지만 비슷한 내용의 청원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배우 오달수의 말이 생각났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인기는 언젠가 잃어버리는 존재라는 식의 내용이었는데 김생민에게 전성기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물론 자신의 실수로 인한 인과응보지만, 좋게 보고 있었던 김생민이기 때문에 아쉬움과 실망감은 크다.


-'동상이몽', 노사연-이무송 부부. 진짜가 나타났다.-

현실을 넘은 초현실 '무사커플'이 '동상이몽2'를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한 결혼 25년 차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모습이 첫 공개됐다. 배우 이순재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특히 이날 '동상이몽2'에서는 스페셜 MC로 결혼 53년 차 배우 이순재가 출연했다. 이 가운데 아내인 배우 소이현 몰래 컴퓨터를 구입한 인교진과 새 멤버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첫 등장,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가족을 만나러 도쿄로 향한 축구선수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중에서도 분당 최고 시청률 13.6%를 차지한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무사 커플' 이무송 노사연 부부였다. 결혼 25년 차를 맞은 두 사람은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면서도 그 속에서 은근히 서로를 챙겨주는 ‘현실 부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에 이은 두 번째 은혼커플 노사연 이무송은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여행 가서 안 싸운 적이 없다. 수라커플과 정반대일 거다. 내가 말이 앞서는 스타일이라 (남편이) '이혼하자'는 말을 2만 번은 들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무송 역시 "여행 갔다가 따로 입국할 수도 있다. 내가 이혼 얘기를 2만 번, 3만 번 듣고 악력을 써도 그걸 버틴 사람이다"라며 센 토크를 이어가 궁금증을 높였다.

'무사부부'의 동상이몽인 듯 아닌 듯 애정 가득한 입담은 계속됐다. 두 사람은 "부부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이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아직도 잘 안 맞는 부부다. 로또다. 한 번도 안 맞은 부부"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그 모습에 MC 김구라와 스페셜 MC 이순재는 "진짜 부부 사이가 안 좋으면 저런 농담도 하지 않는다"며 VCR을 지켜봤다.

25년 동안 단둘이 한 번도 여행을 간 적이 없다는 두 사람. 노사연은 "우리는 부부, 형제를 넘어서 전우애로 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무송은 "전우애도 젊었을 때, 힘 있을 때 얘기다. 지금은 요양원 동기애로 산다"고 한 술을 더 떴다.

늘 티격태격하면서도 여전히 한방을 쓰는 무사커플은 "어른들이 죽었다 깨나도 부부는 항상 붙어 있으라고 그랬다. 아직도 우리처럼 한방에서 자는 부부는 많이 없다고 하더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노사연 이무송의 연결고리는 바로 고기였다. 사이 좋게 고깃집으로 향한 두 사람은 "식성은 찰떡궁합이다. 그것 때문에 산다"며 남다른 고기 사랑을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노사연은 "고기가 화해의 시그널이다. '고기 먹자'고 하면 화해하는 거다. 그러니 얼마나 아침부터 고기를 먹겠느냐"고 설명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처음 공개된 무사부부의 일상은 짓궂은 놀림과 25년 차 부부의 신뢰와 사랑을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은혼 기념 여행을 통해 서로를 돌아보고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휴식을 누리고 싶다는 두 사람. 이전에 본 적 없던 초현실 부부의 등장은 '동상이몽2'에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한편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동상이몽2'는 1부 시청률 10.6%, 2부 12.4%으로 (수도권 가구 기준)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새롭게 합류한 무사커플은 분당 시청률 13.6%를 기록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물론 높은 시청률의 원인 중 하나는 이순재 선생님의 게스트 출연도 있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분도 아니고, 많은 국민에게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이순재 선생님이기 때문에 높은 시청률은 어느 정도 예상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섭외도 노사연-이무송 부부의 경력 떄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최수종-하희라, 노사연-이무송 부부가 투입되면서 우블리의 자리를 채우고도 넘칠 '동상이몽'의 매력적인 부부들이 등장한 것이다. 

예능치트키 노사연의 출연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또한, 진정한 걸크러쉬 면모를 보여주는 노사연이기에 이들의 부부생활이 어떨지 궁금증은 크다. 

재미와 궁금증 해소 모두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평소 노사연의 모습은 대장부 다운 모습이지만, 이무송과의 부부생활에서는 여자가 될지 혹은 이무송을 휘어잡는 모습을 보여줄 지 많은 관전 포인트가 있다.


-'지금 만나러갑니다.', 소지섭-손예진. 극장가 이어 TV도 접수.-

봄 극장가를 따뜻한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소지섭과 손예진이 스크린에 이어 각각 예능과 드라마로 브라운관 장악에 나섰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먼저,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우진'을 부드럽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소지섭은 숲속의 작은 집에서 나홀로살이를 즐기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tvN 예능 ‘숲속의 작은 집’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소지섭이 어린 아들과 함께 서툴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우진' 역으로 색다른 변신을 했다면, 이번 예능에서는 소지섭의 소탈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18년 만의 예능 고정 출연인 소지섭은 수많은 예능을 통해 실력을 입증했던 나영석 PD와의 첫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우진' 앞에 다시 나타난 '수아'의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낸 손예진이 ‘지금 만나라 갑니다’에 이어 드라마를 통해 '멜로퀸'의 면모를 다시 한번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수아'와는 또 다른 매력의 현실적인 캐릭터로 분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손예진의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 이번 드라마는 관객들을 웃기고 울린 손예진 특유의 섬세하고 몰입도 있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공감과 설렘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이처럼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다양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소지섭과 손예진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34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4주차에도 식지 않는 뜨거운 입소문 속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Posted by 이름은 없다. 무명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