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5 11:29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 선발 출전.>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30)533일만에 정규시즌 복귀전에 나선다.

김광현은 25일 오후 2시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출격한다.

김광현의 1군 무대 등판은 무려 533일만이다. 지난 201610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구원 등판해 2이닝을 소화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선발 등판으로 따지면 2016916일 삼성전 이후 555일만이다.

김광현은 2016 시즌을 마친 이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SK485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첫 시즌인 2017년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그래도 충분한 공백 기간을 두었기에 올 시즌은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었다. 그는 팀의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해 훈련을 소화했고 돌아온 뒤 시범경기에도 등판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8이닝 3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140km 후반에서 150km 초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등 실전 등판에 이상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김광현의 복귀 후 첫 상대는 롯데다. 롯데는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 민병헌, 번즈 등 타선에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김광현은 롯데를 상대로 개인 통산 165패 평균자책점 3.53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손아섭(0.367), 민병헌(0.343), 이대호(0.313), 전준우(0.311) 등에게 모두 3할 이상의 높은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전날 등판했던 켈리도 5이닝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6피안타 3사사구로 4실점(3자책점)했다.

물론 이날 김광현의 방점은 성적보다는 얼만큼 부상을 떨쳐냈고, 실전에서 어느 정도 던질 수 있느냐가 될 터다.

SK는 올 시즌 김광현의 투구 이닝을 100~110이닝 정도로 제한할 예정이다. 따라서 김광현은 5일 로테이션을 소화하기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등판을 할 가능성이 높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도 김광현이 한 차례 등판을 할 때마다 꾸준히 몸상태를 확인하고 구속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음 등판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랜 재활 끝에 실전 등판에 나서게 된 김광현. 그는 1년을 기다려준 홈팬들 앞에서 여전한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한화이글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일까?>

"1루가 아니라 타석에 뿌리더라고요."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줬다. 전날 대전 홈구장에서 한 시즌 동안 무탈하게 좋은 성적을 내게 해달라는 의미에서 지낸 고사에 얽힌 에피소드. 선수들이 각자의 수비 위치로 가서 부상 없는 시즌을 기원하며 막걸리를 뿌렸는데, 김태균은 1루가 아닌 타석에 뿌렸다는 것. 한 감독은 "1루로 갈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 김태균이 올해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를 원한다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대수롭지 않게 언급한 일화였지만, 이 안에는 한화의 또 다른 문제점이 숨어있다. 풀어보면 이렇다. 일단 김태균은 이제 1루 수비에 더 이상 애착이 없다. 데뷔 때부터 지켜온 자리임에도 나이와 몸 상태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이제는 완전히 내려놓았다고 볼 수 있다. 포지션 플레이어가 팀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판단으로 자기 수비 포지션을 내려놓는 건 드문 일이지만, 선수의 선택이니 뭐라고 할 순 없다. 지명타자로서 타격에 집중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도 담긴 듯 하다. 실제로 김태균은 최근 몇 년간 가끔 어처구니없는 1루 수비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적도 있다. 그런 점이 부담을 키웠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런데 여기서 새로운 문제가 파생된다. 정작 김태균이 빠지면 1루 수비를 전문적으로 맡아줄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화는 김태균의 지명타자 전환을 대비해 백업 1루 요원을 키워온 팀이 아니다. 언젠가는 벌어질 일이었지만, 수비적 측면에서 '포스트 김태균'을 키워내는 데 무심했다. 그래서 전문 1루수가 없다. 과거에는 1루수가 다른 내야 포지션에 비해 쉽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현대 야구에서는 다르다. 좌타자가 크게 늘어났고, 타구 스피드도 갈수록 빨라진데다 작전에 의한 1루쪽 번트 타구도 대폭 증가했다. 그래서 1루도 이제는 '핫코너'로 분류된다. , 전문 수비수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말 한화 지휘봉을 잡은 한용덕 감독이 이런 상황을 대비해 백창수를 1루 요원으로 키우고 있지만 당장 해결된 문제는 아니다. 백창수도 LG 트윈스 시절부터 1루와는 거리가 다소 멀었던 터라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 실제로 시범경기를 통해 부족한 점이 많이 노출돼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게 한 감독의 잘못은 아니다. 지난 수 년간 쌓여온 한화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를 이제야 만났을 뿐이다.

결과적으로 이런 문제점이 24일 넥센전에서 폭발했다. 한 감독은 1루 수비를 꺼려하는 김태균 대신 송광민을 1루수로 투입했다. 그리고 오선진에게 3루를 맡겼다. 두 명 모두 수비 센스가 뛰어난 선수지만, 늘 맡았던 포지션이 아니라 긴박한 순간에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승부의 분수령이 된 4회말에 그런 상황이 나왔다.

넥센이 3-2로 역전한 2사 만루 상황. 고전하던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은 대량 실점 위기에서 박병호에게 간신히 3루 땅볼을 유도해냈다. 추가 실점없이 이닝이 종료될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실책이 나왔다. 3루수 오선진의 악송구를 간신히 잡은 1루수 송광민이 박병호를 태그하려다 실패한 것. 미트가 몸에 닿지 않는 바람에 1점을 또 헌납했다.

오선진의 송구 선택과 방향, 그리고 송광민의 잘못된 태그 시도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다. 모두 전문 분야가 아니어서 벌어진 문제다. 오선진이 풍부한 3루 수비 경험을 지녔다면 먼 1루 송구 대신 더 확률이 높은 다른 선택을 했을 것이다. 또 송광민도 그냥 1루 베이스를 밟은 채 송구를 잡았다면 더 쉽게 아웃을 잡아낼 수 있었다. 모두 자기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했다.

결과적으로는 김태균이 1루를 떠나면서 벌어진 현상인데, 더 심각한 건 이게 금세 해결될 성질의 문제가 아니라는 데 있다. 김태균은 너무 급격히 1루를 내려놨고, 또 한화는 이에 대한 대책을 지난 수 년간 전혀 마련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비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중량감 있는 1루수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과연 한 감독은 이 문제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까.

 

<‘두산베어스’, 신기록은 깨졌지만 복수는 가능할까? (feat. 선발 장원준)>

두산 베어스가 어색한 개막전을 보냈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3-6으로 패배했다.

지난 5년 간 두산은 항상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둬왔다. 지난 22일 미디어데이에서도 김태형 감독은 "개막전에서의 승률이 좋다. 이번에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전까지 6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거둔 팀은 한 곳도 없었다. 두산이 자신있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일격을 당했다. 선발 투수로 나서 조쉬 린드블럼은 다소 밋밋한 공을 던지면서 삼성 타자들의 표적이 됐다. 이날 린드블럼은 4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반면 두산 타자들은 삼성 선발 투수 윤성환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양의지와 오재일이 5안타 1홈런을 합작하며 3점을 간신히 만들어냈지만, 린드블럼의 실점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두산은 6년 만에 시즌 첫 경기를 패배했다.

아쉬웠던 첫 단추. 그만큼 설욕이 간절하다. 두산이 내민 선발 카드는 장원준. 장원준은 지난 8년 간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이는 현역 최다 연속 기록. 아울러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다 기록에 도전한다. 또한 최근 2년 동안 평균자책점 2위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성적으로 증명했다.

시범경기에서의 몸 상태도 좋았다. 장원준은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7이닝동안 2실점만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선발 투수로 팀 아델만이 나선다. 아델만은 올 시즌 삼성과 계약을 맺은 새 외국인 투수. 그러나 시범경기 한 경기에 나와 5이닝 4실점을 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삼성 김한수 감독도 "아델만과 보니야가 올 시즌 키 플레이어다. 선발 중심을 잘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KIA타이거즈’, 양현종 첫 출격!!>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설욕에 나선다.

KIA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t 위즈와 개막 2차전이 열린다. 전날 KIA는 초반 여유있게 앞서는 듯 했지만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접전 끝에 4-5로 무릎을 꿇었다. 디펜딩 챔프이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설욕에 나선다.

2017시즌 20승 투수 양현종이 첫 출격한다. 작년 KBO리그 최고의 스타였다. 20승을 따냈고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0 완봉승과 한국시리즈 5차전 빅세이브를 올렸다. 사상 첫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고 골든글러브까지 휩쓸었다.

kt 상대로 강했다. 통산 13경기에 출전해 82, 평균자책점 2.61를 기록했다. 작년에도 4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평균자책점도 3.42를 기록했다. 2년 연속 20승과 2년 만에 200이닝, 2점대 ERA에 도전을 목표로 내건 가운데 첫 출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부담스러운 첫 등판이다. 작년 슈퍼스타의 첫 출격에 모든 이들의 눈길이 쏠려있다. 과연 작년의 위용을 그대로 보여줄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 전날 개막전에 나선 헥터가 6회 도중에 강판했다. 투구수가 100개가 넘어서자 구위가 떨어졌다. 양현종이 20승 원투펀치의 자존심을 살려야 하는 과제가 있다.

더욱이 kt 타선이 달라졌다. 클린업트리오가 강해졌고 괴물 신인 강백호가지 가세하면서 타선의 힘이 좋았다. 전날 멜 로하스가 연타석 홈런을 날리마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후 윤석민 황재균 유한준 박경수로 이어지는 라인에 응집력이 생겼다.

특히 전날 5회까지 KIA 선발 헥터에게 눌렸지만 6회 로하스의 홈런을 시작으로 연속 5안타를 날리는 응집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고졸 루키 강백호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려 주목을 받았다. 첫 등판에 나서는 양현종이 긴장할 수 밖에 없다.

 

KIA 타선의 지원력도 주목된다. 개막전에서 우승 타선을 내세웠으나 12안타를 날리고도 4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5명의 타자들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작년 3할 타선의 힘은 여전히 살아있다. 결국은 응집력에 달려있다. 전날 유일하게 안타를 터트리지 못한 안치홍의 방망이가 회복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이다.

kt는 우완 투수 주권을 내세웠다. 작년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1,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챔피언스 필드에서 2경기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개막전에서 승리한 만큼 부담없이 마운드에 오른다면 양현종과 좋은 승부를 벌일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김광현 상대로 신인 투수 윤성빈 선발!!>

롯데 자이언츠의 조원우(47) 감독이 프로 데뷔전을 앞둔 투수 윤성빈(19)에게 당부를 했다.

조 감독은 2018년 시즌 SK 와이번스와 개막 2차전 선발투수로 윤성빈을 예고했다. 조 감독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 시즌 개막전에 앞서 "2차전에서는 윤성빈이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2017년 롯데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윤성빈은 어깨 부상으로 첫 해를 재활의 시간으로 보냈지만 차근차근 준비했다. 그리고 올해 그가 잠재력을 1군 마운드에서 뽐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미래의 1선발감으로 꼽히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 윤성빈. 캠프 때부터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던졌고, 시범경기에서도 시속 140km 후반에 형성되는 패스트볼을 던지며 1군 무대 데뷔를 준비했다.

어느덧 캠프와 시범경기 기간이 지났고 시즌이 개막했다. 롯데는 24일 시즌 첫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개막 2연전에서 이제 두 번째 경기. 선발투수는 윤성빈이다. SK 선발투수는 '에이스' 김광현이다.

윤성빈이 팀에 시즌 첫 승리를 안기는 호투를 펼친다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다. 조 감독은 "윤성빈은 구위가 워낙 좋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그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도 "기회는 본인이 잡는 것이다. 프로 세계에서 그 기회를 잡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시즌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윤성빈은 경험적인 면이 부족한 점이 보였지만 조 감독은 걱정하지 않고 기회를 더 주며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었다. 과연 윤성빈이 1군 데뷔전에서 어떠한 투구를 펼칠지 관심사다.

어제 kt의 강백호 선수의 홈런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신인들의 활약이 무섭다.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한동희 선수도 어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윤성빈이 좋은 투구를 보인다면 2018은 새로운 선수들을 보는 재미가 많을 듯하다.

또한, 신인치고 잘하는 것이 아닌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이야말로 새로운 스타탄생이고 야구를 보는 재미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다.

Posted by 이름은 없다. 무명人